이태석기념음악회, 내달 10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서

18 April 2022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한국의 슈바이처라 불리며 인류애를 실천한 이태석 신부를 기리는 음악회가 내달 10일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는 제11회 이태석기념음악회를 5월 10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다고 18일 밝혔다.

음악회는 예술인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올해는 온화한 카리스마의 마에스트로 오충근(국립부경대학교 석좌교수)의 지휘로 세계 유수 콩쿠르를 휩쓴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실력파 첼리스트 송영훈이 함께한다.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함께 펼쳐질 음악회는 차이콥스키의 이탈리아 기상곡을 비롯해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작품 33, 바이올린 협주곡 작품 35 등이 선보인다.

공연은 전석 초대로 무료 관람이다.

관람응모는 기념사업회 홈페이지(www.johnlee.or.kr)를 참고하면 된다.

고 이태석 신부는 전쟁과 가난으로 어려움을 겪던 남수단 톤즈에서 맨손으로 학교를 세워 아이들을 가르치고, 병원을 차려 사랑을 실천했던 사제다.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는 이 신부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2011년에 설립됐다.

 

이종민 기자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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